코스닥지수가 개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에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540선 부근까지 올라왔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76포인트(2.03%) 상승한 53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주요지수는 에너지 및 상품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개인과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후 기관은 매도전환했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늘려가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순매수로 이를 거뜬히 받아냈고 장 막판에는 기관이 매도폭을 대폭 줄인 탓에 지수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이날 개인은 18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2억원, 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도 비차익에서 11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금융(4.07%)이 급등했고 의료정밀기기(3.99%), 섬유의류(3.88%), 건설(3.83%), 기계장비(3.34%) 등이 3%대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반면 비금속과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기타제조 등은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1.86%), 서울반도체(4.22%), 키움증권(5.76%), 동서(3.63%)는 상승했고 태웅(-1.66%), 소디프신소재(-0.77%), CJ오쇼핑(-0.58%)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슈프리마가 무상증자 결정소식에 상한가로 뛰어올랐으며, 공공기관들의 LED조명 의무교체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우리조명과 우리이티아이가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오디텍과 루멘스도 각각 9%, 12%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41종목 등 65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종목을 더한 303종목이 하락했다. 8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