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서실장 이관섭·정책실장 성태윤·안보실장 장호진 '3실장' 교체

입력 2023-12-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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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각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했다. 새 비서실장은 이관섭 정책실장으로 낙점했다. 정책실장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국가안보실장은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으로 정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요 정무직 인선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주요 인선은 내년 1월 1일부터 활동한다.

먼저 이관섭 새 비서실장에 대해 김 실장은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역량은 물로 정무 감각을 훌륭하게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보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태윤 새 정책실장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부처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한 이론과 실무를 갖춘 정책 전문가"로 소개한 김 실장은 "정책실장으로서 정부 정책의 합리적인 조율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진 새 안보실장에 대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관 부단장, 외교비서관, 주러시아대사 등 외교와 안보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분이자 정통 외교관"으로 소개한 김 실장은 "오늘날 안보는 한 나라의 자주국방 능력으로만 되는 게 아니라 동맹국과 외교 관계도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임 안보실장은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업무를 보좌하는 데 최적임자"라고 전했다.

한편 김 실장은 올해 말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다. 이에 김 실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비서실장을 한 지 20개월 좀 넘는다.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 3분의 1 정도 된다"며 "과거에 예를 보면 (대통령 임기 동안)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20개월 정도 하면 소임은 다 하지 않았나"고 물러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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