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넥스시장 신규상장 14사, 활성화기조 지속

입력 2023-1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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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시장이 두 자릿수 상장사를 유지하는 등 활기를 유지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14개사였다.

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는 2020년 12사, 2021년 7사로 감소한 뒤 지난해부터 회복세다.

올해 코넥스 시장 상장 기업은 △지슨 △태양3C △노보믹스 △삼미금속 △큐라켐 △가이아코퍼레이션 △이브이파킹서비스 △아이엠지티 △길교이앤씨 △에피바이오텍 △한국피아이엠 △미쥬 △프로젠 등이다.

거래소는 코넥스의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로 이전상장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건설, 금속, 의류 등 전통 제조업과 더불어 바이오, IT 솔루션 등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코넥스 시장을 통해 자본시장으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이노진 △토마토시스템 △프로티아(구 프로테옴텍) △시큐센 △빅텐츠 △에스엘에스바이오 △유투바이오 등 7사로 지난해 대비 1사 늘었다. 또한, 현재 4사가 이전상장을 신청해 상장 심사 절차를 거치는 중이다.

지난해 도입한 이전상장 컨설팅 제도가 코넥스 기업 역량 증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더불어 코넥스 상장에 소극적이었던 대형 증권사들도 최근 코넥스 상장에 참여하고, 지정자문인이 확대되는 등 참가자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거래소는 22일 신규상장을 신청한 세븐브로이맥주를 비롯한 다수 기업이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는 등 내년에도 코넥스 신규상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상장 확대 분위기가 유동성 확대와 가격발견 기능 제고를 통해 코넥스 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주주 지분분산 유도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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