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오후들어서도 시장참가자들사이에 확산된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내림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1400선 재탈환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오후 2시 1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40원 내린 1247.60원에 거래중인 모습이다.
미국증시가 지난 주말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동반 상승에 따른 관련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역외환율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 환율은 이날 내림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했고 무엇보다 지표로 확인된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차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영향으로 역내외 참가자들 모두 달러화 약세에 베팅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돌발 악재도 장중 발생하지 않는 등 환율 흐름도 아래를 향하고 있다.
다만, 북핵 악재가 여전히 시장 한편에 자리잡고 있어 오전의 1240원대 하락세를 넘는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수급상으로도 역외 참가자들의 뚜렷한 포지션 설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변동성 확대 우려는 일단락 됐지만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스탑에 이은 숏플레이 움직임으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은 모습이나 하락 기조는 흔들림 없어 보인다"며 "일단 국내증시가 재차 반등세로 돌아섰고 달러화 매수 심리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