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구역ㆍ금호역 역세권 등 건축심의 통과…총 1970가구 공급

입력 2023-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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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배치도 (자료제공=서울시)

26일 서울시는 제2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등 4곳으로, 총 1970가구(공공주택 392가구, 분양주택 1578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공연장,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된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동대문구 전농동)’은 4개 동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1117가구(공공 190가구, 분양 9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올해 9월 건축심의때 지적던 사항을 반영해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배치 및 위치를 변경했고, 단조로웠던 저층부 입면 디자인을 경관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보행친화적인 입면으로 개선했다.

또한 당초 입면계획에서 빛반사 우려가 있어 휘도분포 시뮬레이션을 검토해 빛반사를 저감하도록 개선했다. 공동주택 입주자와 방문자의 차량진입을 분리 계획해 단지 내 동선도 원활하게 정리했다.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투시도 (자료제공=서울시)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신독산역 인근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금천구 독산동)’은 2개 동 지하 7층~지상 41층 규모로 공동주택 272가구(공공 35가구, 분양 237가구)와 오피스텔 14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위원회는 단지 중앙에 진입광장과 내부통로를 조성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했다. 단지 동측의 전면공지를 경사로로 계획해 단차를 최소화하고 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 등을 삭제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아울러 입면계획에선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계획하면서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인근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성동구 금호동)’은 4개 동,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81가구(공공 167가구, 분양 41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위원회는 전차 심의에서 지적됐던 통경축을 확보하기 위해 배치계획 및 주동 형태 등을 변경해 기존보다 넓은 통경축을 확보했다. 북향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체 동의 단위가구 조합, 복도형태 및 구조 등을 수정했다.

또한 공공보행통로에 면한 기존 저층부 평면 형태를 조정하고, 어린이집과 연계된 어린이놀이터의 위치 이동으로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 확보와 주민공동시설의 채광과 환기가 개선되도록 계획했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투시도 (자료제공=서울시)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서초구 서초동)’은 공연장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조성되는 첨단업무복합단지로, 지하 9층~지상 19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위원회는 높이를 기존 111m에서 136m로, 용적률은 256%에서 286%로 변경해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의 개방성을 향상시켰다.

남측 부지에 서초대로 사거리와 서리풀공원을 이어주는 보행데크를 계획해 차량과 보행을 입체적으로 분리했고, 공공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측과 북측 부지에 각각 기부채납시설인 공연장과 보이는 수장고 등을 계획해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단지 내 시설을 조성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정비사업 시 개방형녹지,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등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해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축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거주자와 공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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