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럽, 미주에서 포드와 글로벌 거래 체계 구축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만도의 미국 투자사(MCA)가 미국 포드(Ford)사로부터 Q1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포드 Q1 인증은 포드가 엄격한 기준에 의해 품질 뿐 아니라 생산체계와 개선 노력, 고객 만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에 따라 MCA는 이달부터 포드의 신제품 개발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고 포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품의 공급자 결정시에도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만도는 지난 2006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스티어링(Steering)사업본부가 포드로부터 Q1 인증서를 받았으며 2007년에는 만도 인도 합작법인(MIL), 그리고 지난해에는 만도 터키 합작법인인 마이산 만도(MMT)가 Q1 인증서를 획득했다.
만도는 이번에 MCA가 네 번째로 Q1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서 한국과 유럽 미주에서 글로벌로 포드사와 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MCA는 포드, GM, 크라이슬러, HMMA(현대차 미국법인) 등에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5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만도의 관계자는 "MCA가 이번에 포드 Q1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만도는 명실상부한 포드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확보하였을 뿐 아니라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