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해 대응체제 갖출 방침
한국거래소가 '新시장감시모델'을 올해 말까지 구축해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해 대응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일 날로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신종 불공정거래에 조기·적시대응 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된 감시 노하우와 선진기법을 접목한 新시장감시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3월 '시장감시업무효율화 추진사업 T/F'를 구성해 新시장감시모델 개발을 착수했으며, 5월 新시장감시모델 개발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현재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는 현행 시장감시기준(예방조치, 시장경보, 조회공시 등)이 조치 사안별로 독립적으로 운영 되고 있었으나, 시장감시기준을 매트릭스화 해 통합시장감시기준을 마련, 감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 축적된 시장감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교하고 고도화된 시장감시 룰을 개발함으로써 불공정거래에 대한 적발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시장감시모델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과거 불공정거래 행위자의 매매패턴분석을 통해 유사한 불공정거래 발생시 자동 적발하는 인공지능방식을 도입해 고도화된 룰방식과 인공지능방식을 상호 보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불공정거래를 직관적으로 추출(look & feel)하기 위해 호가 및 체결 상황을 그래픽으로 재연하는 다차원 그래픽 기법도 추가 개발해 불공정거래 분석툴도 다양화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新시장감시모델을 올해 말까지 완료해 고도화·지능화하고 있는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해 조기·적시대응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축 이후 시장감시 전문지식을 관리하고 시장감시 룰을 개발하기 위한 별도의 전담내부조직을 신설 운영하고, 2010년까지 시장감시 지식경영체제를 확립해 지식기반 新시장감시모델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