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이어 4000억 원에 ‘일본 특급’ 야마모토 영입 가시화

입력 2023-12-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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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에 이어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일본 특급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미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야마모토와 ‘다저스가 야마모토와 3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계약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스타 야마모토와 다저스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29억 원) 조건에 합의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5000만 달러(약 650억 원)’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원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에 포스팅 비용 5060만 달러(약 658억 원)도 지불해야 한다.

다저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보도가 현실로 이뤄진다면,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1, 2위인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모두 영입해 명실상부한 최대 승자가 된다.

야마모토는 또 일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1억5500만 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로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대 계약 신기록을 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투수 3관왕, 3년 내리 최우수선수 및 3년 연속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하며 리그를 제패한 특급 에이스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승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맹활약하며 일본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는 5년 장기 계약했다. 비록 황혼기에 들어섰지만, 팀 레전드인 클레이튼 커쇼와의 FA 계약이 마무리된다면 막강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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