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北 리스크에 공매도 허용...소폭 내림세

입력 2009-06-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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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발 악재외 공매도 허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6.94p) 내린 1388.9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8500선을 회복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재차 강해지고 있지만, 주말 사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소식과 이날부터 금융주를 제외한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허용한다는 소식이 하락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내림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622억원, 304억원 순매수 중이나 기관이 81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의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1356억원, 289억원씩 총 1645억원 규모의 매물이 지수 하락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통신업, 기계, 제조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유통업, 건설업, 의약품, 음식료업, 서비스업, 섬유의복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증권과 금융업, 전기가스업, 보험, 의료정밀, 화학, 은행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현대모비스가 5% 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가 1~2%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SK에너지와 LG전자, 현대차가 3~4% 상승중이며 KT&G, LG, 한국전력, KB금융이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6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31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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