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외인+개인 동반 매도로 혼조 양상

입력 2009-06-01 09:30

코스피200선물지수가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일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177.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 상승으로 갭 상승한 선물 지수는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한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기록하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시키고 있다.

외국인들은 장 초반 선물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있고 현물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지 않아 수급 상황도 상당히 불안정하다.

IBK투자증권 이영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와 코스피200모두 상승했으나 풋옵션 외가격이 상승했다.”며 “풋옵션 외가격 상승은 지정학적인 위험에 대한 헷지 차원의 반응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가격 풋옵션 상승을 감안하면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평가돼 6월 선물에 대해 추격 매매 보다는 기술적인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308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외인은 2479계약 순매도, 기관은 2589계약 순매도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2742계약 증가해 10만3820계약, 거래량은 5만1757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