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의 매연저감장치가 미국에서 환경인증 획득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에너지는 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0원(4.25%) 오른 11만500원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로부터 매연저감장치(DPF·Diesel Particulate Filter)에 대한 환경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매연저감장치는 자동차에 장착해 매연에 포함된 미세물질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촉매방식 매연저감장치는 차량의 배기가스가 일정 온도에 도달해야 작동하지만,이 장치는 액티브 방식을 적용해 스스로 열원을 확보함으로써 배기가스 온도와 관계없이 구동된다.
SK에너지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뒤 2012년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연간 1만대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