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영증권은 KT&G에 대해 담배 판매량 감소 등 성장 동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KT&G의 주요 사업인 내수담배의 판매량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담배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외국담배회사가 담배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수담배 판매량 감소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가담배비중을 늘려 판매단가 상승을 도모했으며, 대리상을 통한 해외수출을 추진했지만 고가담배비중은 작년 정점에 달했고, 해외수출도 환율상승효과가 약화되면서 성장이 둔화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 상승 및 전주창 부지의 공동주택 개발 분양수익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2010년에는 국산잎담배 사용비중 및 내수담배의 이익 감소, 수출담배의 판가인상효과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