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일 한화석화에 대해 동사의 부산물인 가성소다 가격이 하락해 올해 2분기 이후 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오해가 있다며 타 경쟁 화학회사의 설비 폐쇄 및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이익 강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가성소다는 주력제품인 PVC와 PE관련 제품을 생산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로 전체 매출액의 18.7%라고 설명했다. 즉 석유화학 경기가 회복될 때는 PVC와 PE관련 제품의 가격이 먼저 회복하는데 이때 부산물인 가성소다 가격은 일시적으로 하락한 뒤에, 회복 반전하는 것이다며 이러한 현상을 2003년 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2006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경험적으로 증명되었다고 주장했다.
차홍선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창사 이래 두번째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것이다."고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올 3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북미와 서유럽의 석유화학 공장 폐쇄 및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으로 중국 석탄법 PVC기업이 주도해 PVC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