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발주처 통한 네옴시티프로젝트 공급도 기대”
그린플러스가 북미 글로벌 자동차 전기차에 16만 대분 알루미늄 자재 계약을 체결한지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건설프로젝트 관리기업에 500톤(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추가로 3500톤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티티에스코퍼레이션과 사우디아라비아 향 알루미늄 자재 500톤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그린플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되는 워터탱크 및 원유(석유) 돔 자립형 저장 탱크에 필요한 알루미늄 자재 공급을 맡게 됐다.
원 발주처 ‘AIC Steel’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건설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기업으로 현재 약 1조 원에 달하는 연간 매출을 기록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알루미늄 자재 시장 첫 진입에 성공한 만큼,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입에 대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규모의 원유탱크 시장임과 동시에 물이 부족한 사막 기후에 따라 워터탱크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18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계약에 이어 알루미늄 사업부문에서도 신규계약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넘어 향후 3년간 알루미늄 자재 3,500톤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플러스 알루미늄 사업부는 지난 18일 국내생산 글로벌 브랜드의 전기차 16만 대에 알루미늄 자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소재 채택이 늘면서 회사 매출 증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300억 원 매출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는 알루미늄 사업부에서만 매년 100억 원 이상 추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전기차 알루미늄 소재 공급과 이번 계약까지 합산하면 약 약 120억 원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