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디씨엠에 대해 부산 센텀시티 부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상향은 그동안 지연됐던 해운대부지 개발 투자건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씨엠은 지난달 29일 부산 해운대구에 주차장으로 보유하고 있던 4116.50m2(1250평)면적의 토지를 개발한다고 공시했다. 신세계 건설과 센텀스퀘어빌딩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으며 투자금액은 706억원, 공사기간은 2009년 6월부터 2012년 8월 까지이다.
손 연구원은 "건물규모는 지하 5층, 지상 38층으로 계획돼 있으며 7층까지가 상가, 8층부터 38층까지는 오피스텔로 활용할 계획이고 용적율은 1000%, 건폐율은 60%"라며 "분양가는 오피스텔의 경우는 최소 3.3m2 당 1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상가의 경우 분양을 할시에는 4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운대 부지 개발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분양 매출은 15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토지매입가 100억원과 투자비용을 제외한 분양수익은 약 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