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업 경기전망도 ‘흐림’…한경협 “규제개혁 절실”

입력 2023-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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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 BSI 추이.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우리나라 기업이 바라보는 내년 경기 전망이 어둡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91.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100)을 21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이달 BSI 실적치는 94.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89.2) 대비 5.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1월 경기전망은 제조업(87.0)과 비제조업(95.2)이 동반 부진했다. 비제조업 BSI는 이달 100.5로 5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초과했으나 1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했다. 제조업 BSI는 지난해 4월(94.8)부터 22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부진과 고금리ㆍ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개혁ㆍ규제개혁ㆍ세제개선으로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역동성을 강화해 기업심리를 진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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