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전년말 대비 29.67% 증가해 전세계 시가총액 비중중 1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세계증시내 우리나라(코스피, 코스닥 합계)의 시총비중은 1.83%(6100억달러)로 전세계 시총순위 16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말 대비 29.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증시의 시총규모는 33조4210억달러로 2003년 수준인 31조560억달러로 회귀했다. 세계증시 시총이 가장 높았던 2007년말 60조8560억달러와 비교하면 45.08% 하락한 셈이다.
2008년말 32조5750억달러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총 상승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2.60%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증시의 세계증시 시총비중은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 유럽의 시총비중을 추월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총비중은 2003년(20.17%) 대비 2009년 4월 현재 30.32%로 상승(10.15%p↑)했다. 이에 반해 아메리카 지역의 시총비중은 2003년(50.42%)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9년 4월 현재 41.73%(8.69%p↓)를 기록하고 있다.
4월말 현재 아시아·태평양 시총비중은 30.32%로 유럽(아프리카·중동 포함, 27.95%)의 시총비중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