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보러 온 시민 막아선 아이돌?…보이넥스트도어 갑질논란

입력 2023-1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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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연합뉴스)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과잉 경호 논란에 이어 ‘촬영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지금 판다월드에 연예인이 온 거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게시자는 “무슨 스태프들이 줄서기 입구를 막고 여기를 비워달라고 소리치고 사람 줄도 못 서게 막고 있었다”라며 “저는 비집고 들어갔더니 남성 스태프가 사람을 밀치고, 이게 바로 촬영 갑질 아니냐”고 적었다.

이어 “연예인 무리가 큐패스(우선 탑승권) 길로 가니까 팬들이 사진 찍으려고 줄을 뚫고 (연예인을) 따라서 새치기로 올라가려 하더라”라며 “그래서 ‘여긴 판다 보는 줄’이라고 소리쳤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한테는 푸바오가 연예인인데 황당하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해당 연예인이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로 밝혀졌다. 이들이 판다월드 내 규칙을 어겼다는 의혹도 나왔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가 음료수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한 네티즌은 “판다월드 내부에서 음료수 반입금지라고 안내문에 크게 쓰여 있는데 규정도 어겼다”라고 비판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유튜브 촬영 차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는 경호원의 과잉 경호로 비판을 받았다.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팬을 밀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 속에는 보이넥스트도어가 공항을 빠져나가는 상황 속 경호원이 카메라를 들고 있던 한 여성 팬을 강하게 밀쳤고 이 여성 팬이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19일 보이넥스트도어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16일 칭다오 공항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경호원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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