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구보와 UCL 16강 대결…UEFA 16강 대진 확정

입력 2023-12-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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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UEFA 홈페이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일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8일(한국시간)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스위스 니옹의 UEFA본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에서 같은 대진에 속하게 됐다. PSG는 ‘죽음의 조’로 불렸던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을 누르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D조를 1위로 통과했다. 규정상 각 조 1위와 2위가 추첨을 통해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두 팀이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이에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두 공격자원이 유럽축구 별들의 무대에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던 2021년 같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하면서 당시 마요르카에서 뛰던 구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구보가 2022-2023시즌 레알 소이에다드로 옮기면서 헤어졌다. 현재까지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격돌은 한국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추첨식이 끝난 후 구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시에다드의 대진 추첨 결과를 올린 뒤 이강인을 태그했다. 이강인도 구보의 SNS 게시글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구보와 8강행을 두고 펼쳐질 16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내년 2월 13일부터 홈-원정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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