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계속되는 신드롬…英 더타임스 "우사인 볼트처럼 주류 될 것"

입력 2023-1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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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지 더타임스가 선정한 '2023년 스포츠계 영향력 인물 10인'에 오른 페이커 이상혁. (출처=더 타임즈 갈무리)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 리스트에 올리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간) 더 타임스가 공개한 영향력 있는 스포츠 인물 10인 중 1명으로 페이커가 소개됐다. 페이커는 온라인판 기사의 중심에 배치돼 이목을 끌었다.

더 타임스는 페이커를 ‘불사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23년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해당 매체는 스포츠 섹션에서 e스포츠를 잘 다루지 않지만, 이번 파워 리스트 선정에는 이례적으로 페이커를 명단에 올리며 “이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라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페이커는 최근 e스포츠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LOL’ 프로선수 중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다. 그가 주장으로 있는 T1은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중국팀 웨이보 게이밍을 3-0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이커는 롤드컵 역대 최다 우승(4회), 최초 2회 연속 우승, LoL한국챔피언십 최다 우승(10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더 타임즈는 590만명의 동시 스트리밍 시청자를 동원한 이번 결승전에 대해 “그의 출전으로 동시 시청자 수 신기록이 경신됐다”라며 “이들은 모두 기존 스포츠들에서 똑같이 확보하길 원하는 젊은 세대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커는 1994년생으로 2013년 프로로 데뷔한 뒤 현재까지 T1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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