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제 8차 ICN 연차총회에 참석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6월 2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세계 각국 공정거래위원장들의 모임인 제8차 ICN (International Competition Network)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ICN은 세계 각국의 경쟁법과 경쟁제도를 조화ㆍ수렴시키기 위해 2001년 10월 발족한 전세계 경쟁당국 간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백용호 위원장을 비롯 크리스틴 바니 미국 DOJ 독금차관보, 다케시마 가즈히코 일본 공정취인위원장, 필립 콜린스 영국 공정거래청장, 필립 로웨 EU경쟁총국장 등 18개 선진 경쟁당국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31일 공정위에 따르면 백용호 위원장은 6월 4일과 5일로 예정된 미국, 유럽연합(EU), 독일, 일본 등 세계 18개 선진 경쟁당국 수장으로 구성된 ICN 최고의사결정기구 ICN 운영그룹 회의에 참여해 2009~2011년 운영그룹 의장을 선출하고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백 위원장은 ICN 경쟁주창 작업반 전체토론에 패널로 초대받아, 한국 공정위의 지난해 항공, 금융, 통신 분야에서의 규제개선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ICN 경쟁정책이행 작업반 제1분임에서 경쟁당국 결정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논의진행자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백 위원장은 총회 참석기간 중 미국 경쟁당국 수장들과 경쟁당국간 협력증진을 위한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공정위는 최근 미국의 경쟁법 집행 강화 의지를 고려할 때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 위원장은 ICN 총회 전일 개최되는 국제상공회의소 경쟁위원회 라운드테이블에서 '경쟁정책 결정과정에서의 민관 협력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