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사우디서 토레스 전기차 만든다

입력 2023-1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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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SNAM사와 토레스 EVX 조립생산 MOU
2019년부터 KD 협력…7년간 17여만 대 계획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사진 앞줄 오른쪽)와 SNAM사 파하드 알도히시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악수하는 모습. 뒷 줄은 오른쪽부터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 회장.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협약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정용원 KGM 대표이사,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 회장과 파하드 알도히시 SNAM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한국과 사우디 양국의 장관인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도 자리했다.

이번 MOU에 따라 SNAM사는 기존에 계약된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칸과 렉스턴 뉴 아레나 등에 추가해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생산할 계획이다.

KGM은 SNAM사와의 KD(반조립제품) 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에 KD 공급 계약(PSA)을 체결한 바 있다.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 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 그룹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KGM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SNAM사와의 협력 사업은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SNAM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망 구축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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