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가 만든 로봇개 ‘하운드’...100m 달리기 세계신기록 세웠다

입력 2023-12-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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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해원 교수팀)
카이스트가 만든 로봇개가 100m 달리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세계기네스기록본부는 12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동적로봇제어설계연구실의 박해원 교수팀이 만든 로봇개 ‘하운드’가 100m를 19.87초에 달려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하운드가 세운 기록은 초속 5m, 시속 18.2km에 해당하는 속도로 역대 4족 보행 로봇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박 교수는 하운드의 빠른 속도 비결에 대해 “육상선수가 기록 단축을 위해 가벼운 운동화를 신는 것처럼 단거리 달리기에 특화된 가벼운 발을 하운드에 장착했다”라고 말했다.

하운드는 빠르게 달리는 것뿐 아니라 22도의 경사로도 오를 수 있으며, 높이 35cm의 장애물도 가볍게 통과한다.

현재 박 교수팀은 성능을 개선한 ‘하운드 2.0’을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교수는 “하운드 2.0은 로봇에 가장 중요한 모터와 감속기, 회로 세 가지를 포함해 거의 모든 부품을 국산화했다”고 말하며 ‘하운드2.0’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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