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이 진행된 오늘 코스피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대북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장 초 등락을 거듭했지만 중국 어선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며 한때 1380선을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들어 통계청이 경기지표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장 중 3600억원 이상 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매도폭을 줄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에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1100억원 이상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35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전날 18거래일만에 매수를 기록한 기관도 2715억원으로 매도폭을 줄이며 반등에 기여했습니다. 개인은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자 급격히 매도로 전환, 589억원 순매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은 여전히 베이시스가 악화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감을 앞두고 4400억원대에서 3317억원으로 매도폭을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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