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마이스터고 현장 방문…"기술인재 양성 전폭 지원"

입력 2023-12-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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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후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찾았다. 고등학교 직업교육 현장 애로 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일정이다. 이곳에서 김 실장은 마이스터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현장과 연계한 기술 인재 양성 목적으로 2008년 초 처음 도입했다. 선(先)취업, 후(後)진학 정책으로 평가받는 마이스터고는 올해 졸업생 배출 10주년을 맞았고, 현재 전국 54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대통령실은 마이스터고에 대해 "그동안 선취업-후진학 정책으로 범국민적 호응을 얻으며 직업교육 황금기를 이끌었다. 학생·학교·기업이 만족하는 중등 직업교육 선도모델로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곳에서 마이스터고 교장단, 산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처음 제도 도입 때와 비교해 학령인구 급감, 정부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운 여건인 것이 아쉽다. 글로벌 시대에 맞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부에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김봉영 마이스터고교장단 회장(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학생에 대한 정부 부처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만희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은 "20대에 기술 명장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기업 등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취업 지원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제2의 마이스터고 붐 조성, 중등 직업교육 재도약 차원에서 올해 8월 24일 범부처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산업 현장이 원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100개교 집중 육성, 산업현장 전문가 교육 참여 확대, 졸업 후 취업 지원 및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 확대가 핵심인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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