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삼성 무죄 판결에 "정도경영으로 신뢰 되찾아야" 주문

입력 2009-05-29 16:14

곽도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대법원이 삼서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해 모두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이를 계기로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위법성 논란이 해소되길 기대한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날 대법원 판결 후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법리적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해 내린 것으로 보며 이를 계기로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위법성 논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은 정도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은 기업으로 거듭나 주기를 바란다고고 논평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국가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투자확대와 고용유지에 힘씀으로써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법원은 이날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으로 기소된 허태학, 박노빈씨 등 전 에버랜드 사장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뒤집어 파기환송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도 무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