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전날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한 영향 속에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1.11포인트(0.75%) 오른 9522.50엔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5일 이래 최고 수준이다.
전날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65달러를 복귀한 영향 속에 광공업주와 철강주, 비철금속 등 원자재주를 포함해 무역상사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5.08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상회하고 미 국채 가격의 반등한 것도 매수 요인이 됐다.
이외에도 경기 및 주가의 선행지수로 여겨지는 벌크운임지수(BDI)가 상승한 점도 항만주에 호재가 됐다. 지난 27일 BDI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광공업생산지수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