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외인 나홀로 순매수에 강보합

입력 2009-05-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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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거래일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나홀로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7%(3.72p) 오른 1395.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국채가격 반등을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는 등 전일 급등 부담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이 철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북한 도발 우려가 제기되면서 장중 1380.68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홀로 353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상승세를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42억원, 564억원씩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774억원, 비차익거래로 1543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331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이 2% 이상 오르고 유통업과 의료정밀, 기계, 화학, 서비스업, 의약품, 은행, 보험, 비금속광물, 제조업, 음식료업, 전기전자, 종이목재가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와 통신업, 증권이 1%대의 낙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운수창고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NHN과 SK에너지, LG화학, POSCO가 3~5% 강세를 보였고 LG전자와 LG, KT&G, 삼성화재가 1% 내외로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KB금융, 우리금융, KT가 3~4%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2%대, SK텔레콤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전자가 1% 내외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자전거주가 재차 급등한 가운데 극동유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양옵틱스는 권리락 착시 효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우리들생명과학은 계열사인 한스바이오메드의 코스닥 상장청구서 제출에 따른 기대감에 급등했고, 한신DNP는 최대주주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22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6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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