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다신 안올게" 전청조, 체포 순간 공개…남현희 향해 울며 애원

입력 2023-12-13 18:04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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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브 캡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의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웨이브(Wavve)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의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수십억을 가로챈 전청조의 체포 영상이 공개되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전청조가 지난 10월 26일 자신에게 이별 통보를 한 남현희의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이 담겼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한 번만 들여보내 달라”라며 애원했고 “한 번만” “진짜 다신 안 올게 한 번만”을 반복하며 필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게 연행되면서도 이에 불응했고, 두 발을 현관에 고정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전청조는 경찰관에 의해 끌려나갔고, 문이 닫힌 뒤에도 남현희를 향해 “현, 한 번만 (만나줘)”이라고 애원하며 엉엉 울기도 했다.

‘악인취재기’에서는 전청조를 비롯해 사기 의혹이 있는 전청조의 아버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집요한 추적을 통해 전청조와 그 주변인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한편 정청조는 지난 10월 남현희와 재혼을 밝히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재벌 3세로 자신을 소개해 더욱 화제가 됐다. 하지만 얼굴이 공개된 뒤 그의 사기행각이 드러나며 현재는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피해자는 27명, 피해 규모는 30억7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