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전쟁株, 北 군사도발 조짐 소식에 반등 시도

입력 2009-05-29 12:46수정 2009-05-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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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이 철수를 시작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도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쟁관련주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오후 12시43분 현재 휴니드, 빅텍은 보합세, 스페코는 120원 하락한 5390원에 거래중이다. HRS와 한일단조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서해상에서 어업 중이던 중국 어선의 수가 어제 하루동안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면서 "우리 군은 이러한 현상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고하는 징후일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중국 어선 수 감소가)과거 6월 15일부터 시작됐던 금어기가 6월 1일로 당겨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목표어획량을 조기에 달성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 다양한 점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어선들이 철수를 시작한 것과는 달리 북한 어선들은 NLL 해상 북쪽 해안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해군 2함대는 NLL 인근에 한국형 구축함(KDX-I.3500t급)을중심으로 2100t급 호위함, 1000t급 초계함 등을 배치시켜 놓고 있다.

앞서 북한군은 27일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를 비난하며 서해 5도 인근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를 담보 할 수 없다고 협박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등급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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