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환기업 회사채 'BBB(안정적)' 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9일 삼환기업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이같은 평가 이유로 삼환기업이 현재 민간 건축 부문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저하되는 상황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 등을 여전히 안고 있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한신평은 "삼환기업이 민간 건축을 확대하면서 매출채권, 대여금 등 운전자금 부담이 지난해 급증했고 시행사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등 일부 우발채무가 현실화됨에 따라 현금흐름이 크게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주 용강, 부산 사직 등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분양률이 낮고 대구 칠성, 대구 달성 등 분양 성과가 불투명한 예정 현장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민간건축으로 인한 자금부담이 지속될 가능성과 일부 PF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 또한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다만, 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 등에도 불구하고 공공공사 수주가 지난 2008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니동 사옥, 소공동 부지 등과 같은 보유 자산을 고려시 재무 안정성은 우수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46년 설립된 삼환기업은 1973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건설업체로서, 국내 공공토목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 이 부문 매출 비중이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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