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항공유 평균 가격 부과기준 밑돌아
국적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6개월째 면제될 전망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7~8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4~5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이 갤런당 150센트를 믿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별 항공유 평균 가격은 4월 140.71센트이며, 이달 들어서도 19일 현재 149센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항공유 평균가격이 갤런당 150센트를 밑돌 경우 항공권 유류할증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양 항공사는 이에 앞서 연초부터 유가가 안정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국제선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과 8월에도 국적 항공사들이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면제돼, 해외 여행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8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초 결정된다"며 "최근 다시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유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유류할증료 면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