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높은 멀티플 부여 받는 로봇 사업 일부 영위

입력 2023-12-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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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11일 LIG넥스원에 대해 비닉사업 때문에 만성 저평가를 받았지만 높은 멀티플을 부여 받는 로봇 사업을 일부 영위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6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과 한투PE는 특수목적법인 ‘LNGR LLC’를 설립해 고스트로보틱스(GRC)를 400백만달러로 평가하고, 지분 60%를 240백만달러에 인수한다”면서 “LNGR LLC의 인수대금 3150억 원 중 동사가 1877억 원으로 GRC에 대한 지배율은 36%인데 나머지 24%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그러고 박정연 등 5명이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GRC는 2015년 필라델피아에서 설립된 로봇 전문 업체로 4족 보행로봇인 ‘Vision60’은 3시간의 가장 긴 운영 시간과 야외 환경에서 안정적 작동 등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미국·영국군은 감시, 정찰, 수색 등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면서 “동사의 감시정찰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로봇 섹터에 대해 과도한 프리미엄 멀티플을 적용하고 있는는데 반대로 비닉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때문에 디펜스 섹터 안에서도 저평가인 동사의 멀티플 정상화를 시도하는 계기가 될 듯하다”면서 “기존 GRC와 국내총판계약을 체결한 상장사 케이알엠과의 계약내용 확인, 종료, 조정 여부 체크가 요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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