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베이시스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도 급증..혼조양상

입력 2009-05-29 09:34

코스피200선물지수가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반전 후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177.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 상승으로 갭 상승한 선물 지수는 곧바로 차익 매물들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반전 후 재상승 중이다.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되며 백워데이션을 기록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2000억원 이상 출회되면서 수급이 악화되는 양상이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개인들의 선물 매도가 강하고 외국인들의 경우에도 전일에 이어 콜매도가 강화되는 양상이라 쉽게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IBK투자증권 이영 연구원은 “전일 6월 선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콜옵션 미결제약정의 증가 및 콜옵션 변동성의 축소 등이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결국 시장에서는 6월 선물의 상승 탄력이 제한적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6월 선물에 대해 추격 매매 보다는 기술적인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2582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외인은 754계약 순매수, 기관은 1847계약 순매수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2786계약 증가해 10만6669계약, 거래량은 5만797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