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발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영위 중이다.
바이오에너지 사업부에서는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첼(HVO)에 대한 단계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DS단석은 글로벌 바이오디젤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HVO 전처리 플랜트 구축을 시작했다. 향후 40만 톤의 HVO 생산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바이오항공유(SAF), 바이오납사 등도 확보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는 것이 DS단석 측 설명이다.
더불어 DS단석은 5월 폐리튬배터리(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과 함께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도 진출했다. 공장은 군산 1공장 내 증축되고 있으며 연간 약 8000톤의 폐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DS단석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재활용 플라스틱(PCR)에 대한 기술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DS단석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정전, 색차 선별 등 고도화된 플라스틱 분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플라스틱의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선별이 가능하다. 또한, DS단석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EU의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친환경 경쟁력을 입증했다.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재무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적시에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회사에서 필요한 시점에 맞춰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DS단석은 수첨바이오디젤(HVO), LIB리사이클, PCR플라스틱 등을 기반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기업공개 이후에도 각 사업 부문의 플랜트 구축 및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자원 순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DS단석은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과 함께 122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7만9000~8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64억~1,086억 원이고 5~11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14~15일 일반청약 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