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김현겸, 주니어 GP 파이널 쇼트 동반 1위…메달 2년 연속 도전

입력 2023-12-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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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프리 스케이팅 여자 시니어에서 신지아(영동중)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유망주들의 ‘왕중왕전’에서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와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이 각각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 금메달 기대감을 높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치러지는 7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7일 신지아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41점, 예술점수(PCS) 30.67점을 합쳐 69.08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일본의 피겨 시마다 마오(68.27점)와는 0.81점 차다.

신지아는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후 착지가 불안정해 수행점수(GOE) 0.23점을 감점당했다. 두 번재 과제인 더블 악셀을 성공한 신지아는 플라잉 싯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뛰어 GOE 1.60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함께 출전한 ‘쌍둥이 유망주’ 김유성(평촌중)은 62.71점으로 5위에 올랐고, 권민솔(목동중)은 62.12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는 한국 선수 3명, 일본 선수 3명이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던 신지아와 권민솔이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서게 되면서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04년·2005년)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 시즌 연속 메달을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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