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후배에게 2년간 공갈 협박당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무슨 일 있었나

입력 2023-12-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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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달 20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국내에서 함께 뛰었던 전 야구선수 A씨를 고소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김하성의 후배이자, 김하성이 국내에서 뛰었던 프로구단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다. 지금은 은퇴 신분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A씨에게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두 사람은 2년 전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자리를 갖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A씨는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고 김하성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건넨 후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강요했다고 한다.

김하성 측은 MHN스포츠를 통해 “미국에 가기 전 합의를 봤지만 지속적으로 A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당시 다툼은 김하성의 일방적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 다만 미국 진출 직전이라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합의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김하성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직후에도 A씨 협박이 이어졌고, 사실과 관계없는 내용까지 거론하기 시작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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