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NC 다년계약 뿌리치고 MLB 화이트삭스행...2년 1500만 달러

입력 2023-1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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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NC 페디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출처=뉴시스)
올해 KBO리그를 평정했던 투수 3관왕 에릭 페디(30)가 미국프로야구(MLB) 복귀를 확정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엑스 (X·옛 트위터)를 통해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3시즌 100만 달러를 받고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페디는 몸값을 크게 올려 빅리그로 금의환향했다.

페디는 올 시즌 변형 구종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한 페디는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올랐고,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올해 KBO 시상식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페디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 454⅓이닝을 던져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올렸다.

페디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9경기(선발 71경기) 390⅓이닝 23승 19패 평균자책점 3.69다.

원소속구단 NC는 다년계약을 제안하는 등 페디를 붙잡기 위해 공을 들였으나 몸값이 치솟은 에이스 이탈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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