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친정팀 kt와 복귀 계약 추진…MVP급 활약할 수 있을까

입력 2023-12-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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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 주니어 로하스(출처=kt위즈 홈페이지)
2020년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친정팀 kt wiz로 복귀 물꼬를 트고있다.

프로야구 kt 관계자는 6일 “로하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로하스는 유력한 영입 후보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선 로하스의 kt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MLB 인사이더의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식통을 인용해 “로하스 주니어가 kt와 계약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t가 쿠에바스와도 2년 총액 300만 달러에 합의했다. 2년째에는 옵션이 걸려있다”고 덧붙였다.

로하스 주니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t 타선을 이끈 외국인 타자다. 당시 로하스는 4시즌 통산 511경기를 뛰며 0.321의 타율과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성적을 냈다.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풀시즌을 소화한 2018~2020년은 20홈런 100타점을 넘겼다.

특히 2018년에는 43홈런 114타점, 2020년에는 47홈런 135타점으로 맹위를 떨쳤으며, 2020년엔 타율 0.349(3위), 47홈런(1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 장타율 0.680(1위)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러브콜을 받고 무대를 옮겼으나 2시즌 통산 타율 0.220, 17홈런에 그쳤다.

이후 로하스 주니어는 올해 멕시코 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kt는 도미니카에서 뛰는 로하스 주니어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곧바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안을 세운 kt는 기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과는 재계약 방침을 세웠고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는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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