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구한 ‘황소’의 결승골…번리전 ‘해결사’ 등극한 황희찬

입력 2023-1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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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6일(한국시간) 영굴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황소’ 황희찬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은 지난 풀럼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는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11월 28일 풀럼과의 13라운드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리그 8호 골이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토트넘·9골)에 이어 EPL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섰다.

황희찬은 리그에서 이번 시즌 2개의 도움도 올리며 PL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의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의 이번 시즌 공식전 전체 공격 포인트는 11개다. 황희찬의 시즌 최다 골은 2016-17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기록한 리그 12골이다.

황희찬은 PL 무대에 데뷔한 2021-22시즌 5골 1도움, 2022-23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PL 입성 이후 첫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하며 물오른 감각을 이어갔다.

이날 울버햄튼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1-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울버햄튼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12위(승점 18)에 자리했다. 번리는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9위(승점 7)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의 이 날 경기 ‘해결사’는 황희찬이었다. 전반 42분 쿠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황희찬이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루카 콜레오쇼를 부상으로 잃고 선제골마저 내준 번리는 끝내 한 점차 패배했다. 울버햄프턴은 8월 26일에 있었던 에버튼전 1-0 승리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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