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좋고 매제 좋고’…이정후·고우석 빅리그 동반 진출 실현 되나

입력 2023-1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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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출처=뉴시스)
▲고우석(출처=뉴시스)
사상 최초 가족 동반 메이저리그 진출이 실현될까.

KBO(총재 허구연)는 미국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고우석(LG 트윈스)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현지시간으로 4일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5일 밝혔다.

처남 매제 관계인 이정후와 고우석이 한날 동시에 미국프로야구(MLB) 30개 구단과 협상 가능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들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두 선수에게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5일 오전 8시(미 동부 시간)부터 둘과 자유롭게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협상 만료일은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한국 시간으로는 4일 오전 7시다.

앞서 미국 현지 매체는 이정후와 고우석의 MLB 포스팅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둘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4~5년 계약에 최소 5000만 달러에서 9000만 달러까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속구로 LG의 뒷문을 책임지며 통산 139세이브를 올린 고우석도 3년간 2400만 달러 정도는 받을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다만, LG 구단은 이적료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고우석의 MLB 도전을 조건부로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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