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까지 한 걸음…BMW, 11월까지 누적 판매 1위 차지

입력 2023-12-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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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1월 누적 6만9546대 판매·점유율 28.52%
벤츠는 6만8156대…8년 연속 판매 1위 달성 불투명
아우디·볼보·렉서스·포르쉐까지 ‘1만 대 클럽’ 기록

▲BMW 뉴 i7 M70 x드라이브. (사진제공=BMW)

BMW가 7년 간 이어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왕좌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1월까지 6만9546대(점유율 28.52%)를 판매하며 6만8156대를 판매한 벤츠(점유율 27.95%)보다 판매량에서 앞서고 있다.

BMW와 벤츠의 치열한 1위 싸움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벤츠는 8만976대를 판매하며 BMW(7만8545대)를 따돌리고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집계에서 BMW는 188대 차이로 벤츠를 앞서며 왕좌를 노렸다. 벤츠는 마지막 달인 12월에만 9451대를 판매하며 6832를 판매한 BMW의 1위 탈환을 저지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벤츠는 8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키게 된다.

한편 이날 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740대로, 전년 동기 2만8222대보다 12.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24만38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3795대보다 3.9% 줄었다.

11월까지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BMW, 벤츠, 아우디(1만6650)가 3위권을 형성했다. 볼보(1만5410대), 렉서스(1만2191대), 포르쉐(1만422대) 등이 1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 7168대, BMW 7032대, 볼보 1640대, 아우디 1392대, 렉서스 1183대 등을 기록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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