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병래 차기 손보협회장 내정자는 누구?

입력 2023-12-05 10:04수정 2023-12-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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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감원장 하마평에 수차례 오른 인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두터운 친분 알려져
보험과장 거쳐 손보업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오전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55대 협회장으로 이병래 부회장을 총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손보협회는 20일에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병래 내정자는 행정고시 32회로 금융감독위원회(금융위 전신)에서 감독정책1국 시장조사과장,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장을 맡았다.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아시아태평양지역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도 맡았다.

특히 2011년 김석동 금융위원장(2011년 1월~2013년 2월) 때 대변인을 맡았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의 인연도 두텁다. 김주현 위원장이 행시 25회로 선배인데, 두 사람은 20여 년 전 금감위 감독정책1국에서 함께 근무했다. 김 회장은 같은 국 내에서 감독정책과장(2001년)과 감독정책과장(2003년)을, 이 부회장은 시장조사과장(2002년)을 각각 맡았다. 당시 금융당국은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후속 조치를 시행하던 시기다.

이 내정자는 작년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도 수차례 오를 정도로 금융권에서 굵직한 인물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부회장을 두고 화합형에 합리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품도 좋고 여러 업무를 거쳐 적임자라고 평가받는다"며 "특히 금융위 시절 보험과장을 거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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