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유럽 진출 후 첫 ‘멀티골’…미트윌란 리그 1위로

입력 2023-12-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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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출처=미트윌란 SNS)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조규성(25)이 덴마크 리그 진출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멀티골 속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5-1로 완승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미트윌란은 5일 오전 3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비보르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36점(11승3무3패)을 기록,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은 이 골로 리그 3경기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조규성은 후반 21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크리스토페르 올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조규성은 리그 7, 8호골을 넣으며 지난 7월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리그 전반기 득점 부문 3위에 올랐다.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뷔 IF), 알렉산데르 린드(실케보르IF)와는 2골 차다. 조규성은 2도움을 합쳐 올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지난 9월 리그 8라운드 비보르전에서 헤더 득점을 터트린 조규성은 이후 8경기에서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8경기에서 기록한 2득점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래간만에 비보르를 상대로 필드골을 기록하며 비보르전 2경기 3골을 터뜨리는 ‘비보르 킬러’로 거듭났다.

미트윌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후반 41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5-1 완승을 했다.

현재 1위인 미트윌란(승점 36)을 뒤로 브뢴비(승점 34)와 FC코펜하겐(승점33)이 추격하면서 후반기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수페르리가는 덴마크의 추운 날씨 탓에 17라운드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리그는 2024년 2월 중순 재개한다. 미트윌란의 다음 경기는 2024년 2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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