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도 ‘바람의 손자’ 이정후 원한다...비공개입찰은 5일부터

입력 2023-1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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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 메츠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 영입전에 참가했다.

USA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메츠가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현재 수비력이 좋고 공격에 보탬이 되며 중견수 경험이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부자 구단’으로 꼽히는 메츠가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들면 대략 5000만 달러(약 650억 원)로 책정되고 있는 이정후의 몸값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메츠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등의 팀에서 이정후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피트 퍼텔러 구단 단장이 이정후를 보기 위해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을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 역시 올 시즌 부진의 이류를 외야에서 찾은 만큼 왼손 타자 외야수를 찾는 데 적극적이다.

메츠, 샌프란시스코, 양키스를 포함해 20여 개의 팀이 이정후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팅(비공개입찰)이 5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 네트워크는 “MLB 사무국이 5일 이정후 포스팅을 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정후는 데뷔 첫 해부터 팀의 주전 외야수 자리를 차지하며 정규 시즌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 OSP 0.812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KBO 신인 선수 최다 안타 기록까지 깨뜨리며 ‘바람의 손자’라고 불리게 됐다.

올 시즌에도 86경기 타율 0.318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0.861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포스팅을 앞두고 고형욱 키움 단장은 “포스팅 자격을 갖추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해 나서는 이정후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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