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엄동설한 속 윤 대통령 걱정?...“첩첩산중에 홀로 서 있는 꼴“

입력 2023-12-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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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안팎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요한 혁신위는 당내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해체 위기에 있고 이준석은 눈앞에 아른거리면서 앞길을 막는구나”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홍 시장은 현재 상황을 ‘첩첩산중’에 비유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처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홍 시장은 “대통령실 인사들은 모두 양지를 찾아 떠나고 (윤 대통령은) 미숙한 참모들만 데리고 힘든 국정을 끌고 가야 한다”며 “당마저 사욕에 눈멀어 도와주지 않고 첩첩산중에서 나홀로 백척간두에 섰으니 다가오는 엄동설한을 어찌할꼬”라는 우려를 표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험지 출마 전략’이 지도부에 의해 거부당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설을 추진하는 와중에 대통령실 인사들마저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떠나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이다.

홍 시장은 최근 윤 대통령 주변 세력에 대한 비판의 글을 올리고 있다. 앞서 1일에는 SNS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미국에서 돌아온 대통령에 박빙이라고 거짓 보고 하고 하루 만에 또 파리로 출장 가게 한 참모들이 누군지 밝혀내 징치(懲治)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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