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금시장에서 위상 강화 전망
현대캐피탈은 말레이시아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RAM이 자사의 신용등급을‘AA1(stable)’로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현대캐피탈에‘AA1(stable)’을 최초 신용등급으로 부여했던 RAM은 최근 'Annual Credit Review' 후 현대캐피탈의 기존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유수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받은 것으로 안정적 재무를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캐피탈은 RAM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지난 해 전 세계 자금시장이 극히 경색된 상황에서도 5월과 9월, 각각 6억 5천만 링깃(약 1억 8,000만 달러)과 2억 500만 링깃(약 6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1990년 설립된 RAM(www.ram.com.my)은 아시아개발은행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Fitch) 등이 주요 주주이며, 최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신용평가기관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다양한 자금조달 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유지는 향후 자금 조달 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현대캐피탈의 위상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