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지방투자 이차전지 밀었다…지원금 대비 13배 넘는 기업투자 유치

입력 2023-1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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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지방투자 기업에 2051억 원 보조금 지원…기업 2.7조원 지방투자
이차전지 743억원 보조·기업 1조2319억원 투자, 반도체 246억원 보조·기업4652억 투자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으로 보조금 대비 13배 넘는 기업의 지방 투자를 이끌었다. 특히 이차전지를 적극 지원해 1조 2000억 원 기업 자금의 지방 투자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한 해 동안 55개 지방투자 기업에 2051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총 2조7471억 원의 지방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방에 창출된 일자리는 약 3260개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 총 26개 기업에 국비 1161억 원을 지원해 국가첨단산업 육성을 뒷받침했다.

분야별로는 이차전지 12개 기업에 743억 원을 지원했고 기업은 1조2319억 원을 투자했다. 전기차는 7개 기업에 271억 원을 투입했고 기업은 2966억 원을 투자했다.

반도체와 바이도 각 6개 기업에 각각 246억 원, 106억 원을 지원했고 반도체 기업은 4652억 원, 바이오 기업은 1115억 원의 투자로 화답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지자체별로 1년간 투자유치실적, 신규 일자리 창출 실적 등을 평가해 ‘2023년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충북, 경북, 대구 3곳을 선정했다.

한편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의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 또는 지방에 신·증설하는 지방투자 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일정비율(3~50%)을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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