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부친, 내 피 받고 25년 젊어졌다” 백만장자의 회춘 실험

입력 2023-1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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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회춘을 위해 10대 아들의 피를 수혈받은 미국의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6)이 자신의 피를 아버지에게 수혈해 70대 부친의 신체 나이를 25년 젊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존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70세인 아버지에게 ‘슈퍼 혈액’을 전달했고 이를 통해 아버지의 신체 나이를 25세나 줄였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5월 존슨은 17세의 아들, 70세의 아버지와 3대에 걸쳐 혈액 교환 실험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각각 자기 몸에서 1ℓ에 달하는 혈액을 뽑았다.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존슨의 몸에, 존슨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했다.

존슨은 “아버지는 이전에 71세의 속도로 늙어갔으나 이제는 46세의 속도로 나이 들고 있다.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느려진 게 자신의 혈장을 제거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혈장을 받았기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 “둘 다의 조합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혈장 교환이 40대인 존슨에게는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7월 그는 “아무런 이점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는 아들과 혈장을 교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존슨은 2013년 ‘브레인트리’라는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는 8억 달러(약 1조500억 원)에 매각한 후 자신의 신체를 만 18세로 돌리기 위한 회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는 노화를 늦추거나 아예 역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 원)을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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