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2만원 유지
유안타증권은 28일 기아에 대해 2024년 출시될 EV3, EV4는 생애 첫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가격 측면에서 접근성을 높여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2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판매대수는 연간 3% 증가한 326만대로 추정되는데, 올해 판매는 북미 권역이 연간 20% 증가하며 전체 판매대수 확대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타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미 권역 판매 비중이 2021년 27%, 2022년 30%, 올해 33%로 확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기아는 지난해 3월 2022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16만대로 제시했는데 실제로 15만8000대를 기록해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 4월엔 25만8000대로 제시한 바 있지만 10월 누적이 15만1000대에 그치고 있어 목표치의 59%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4분기 EV9 판매가 전분기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나 연간 판매는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EV 판매 비중 역시 8% 수준을 타겟으로 했지만 10월 누적 6%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얼리어답터는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추정되는데, 얼리어답터의 전기차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선 인프라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EV9의 예상보다 낮은 판매는 다른 요인보다 가격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4년 출시될 EV3, EV4는 생애 첫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가격 측면에서 접근성을 높여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고 말했다.